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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섭지코지로 들어오는 길 초입에 있던 동네민박집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려고 주인댁에 여쭈어 보니, 식당 가려면 성산읍까지 가야 하며, 근처에 동네 슈퍼만 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점심식사도 대충 때우고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허기가 많이 졌는데, 저녁까지 변변치 않게 먹어야 하니 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동네슈퍼에 가서 즉석밥이라도 사와서 먹을려고 생각했는데, 헐 이건 뭐 말뿐인 무늬만 슈퍼이고, 제대로 상품도 없고, 상품진열대에 라면, 과자같은것이 전부였습니다. 있어도 종류가 몇가지 되지도 않고, 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순간 짜증이 들기도 했지만, 이왕 대중교통과 도보를 하면서 여행을 하자는 취지로, 조금은 고생하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왔기에 라면과 물을 사가지고 민박집에 와서 대충 해먹고, 다음날 아침일찍 일출봉에 올라가 해돋이를 볼 수 있기를 기약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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