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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35_17_17_29_blog301894_attach_1_175.jpg?original)
저자가 학창시절 시진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했던 경험을 살려 여행지에서 찍었던 사진들은 정말 뛰어난 예술사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책에 실리지 못한 사진은 저자의 개인홈페이지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면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상상 및 계획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못했던 일들을 겪게되고, 눈으로 보지 못한것을 보게 되는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생의 삶을 살아갈 힘을 제공해주는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달려라 자전거"의 저자 김성만님 오로지 세계 여행을 가기 위해 대학을 다니며서 부사관을 지원하여 5년을 보냈고, 체력과 여행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미련없이 자전거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그동안 지나쳐오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겪었던 일들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고, 주변을 뒤돌아보며, 자신과 관계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것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은 저자 "김성만"님이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책의 말미에 썼던 글입니다.
“그때는 알지 못했다. 내가 달려갈 길 위에 그토록 많은 것들이 펼쳐져 있으리라고는! 그저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처럼, 환상처럼 막연히 그 길을 느꼈을 뿐이다.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 파키스탄……길 위의 풍경들은 나를 벅차게 만들었다. 너무 벅차 숨이 차오르면 나는 페달을 밟았다. 시속 20킬로미터 속도는 그것들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았지만 그다지 부족하지도 않았다. 두 손의 힘만 살짝 쓴다면 언제나 그것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온몸 구석구석의 혈류마저 흥분했기에 중추 신경은 애써 가슴을 가쁘게 만들었다. 뒷덜미가 알싸해지는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거의 본능적으로 페달을 밟았다. 몸 안으로 습자지처럼 스며 들어오는 풍경의 느낌이 페달을 밟도록 만들었다. 언제나 새로운 것들뿐이었다. 같은 것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1만 4,200킬로미터의 그 길 위에서 만난 존재들은 모두 달랐고 늘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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